많은 분들이 여름엔 청량한 화이트 와인, 추운 날엔 드라이한 레드와인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물론 레드와인의 기품과 묵직한 바디감이 겨울과 잘 어울리는 것은 맞으나 화이트 와인도 겨울에 잘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특히, 무채색의 겨울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겨울은 색이 없습니다. 무채색이라고도 저는 표현합니다.
흰색, 검정 등의 무채색을 주를 이룹니다.
여기에 다채로운 맛과 풍미를 가진 화이트 와인을 한 모금 즐긴다면 조금 더 풍성 겨울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TOP1, 리즐링 - 독일
산도가 높지만 다채로운 향이 나며
특유의 당도로 부드러움까지 느낄 수 있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기온이 서늘할수록 품질 좋고 맛있는 포도로 자라나는 리즐링은
스위트에서 드라이까지 다양하게 시판되고 있고
가늘고 긴 모형의 와인병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추울수록 라임향이 많이 돌며 배, 레몬, 재스민, 감귤, 사과 등
좋은 곳에서 자란 리즐링은 미네랄 향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와인과는 달리 독일은 독일 언어가 적혀 있기에 다소 헷갈릴 수 있습니다.
라벨링 용어를 정리하자면
당도가 높은 등급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Trockenbeerenauslese) : 3대 스위트 와인,
쪼글쪼글한 포도를 선별하여 당도가 매우 높고, 귀부와인이라고도 부릅니다.
베렌 아우스레제(Beerenauslese) : 포도에서 특별히 좋은 알맹이를 선 멸하여 만든 와인
아우스레제 (Auslese) : 완숙된 포도 알맹이를 선별하여 만든 와인
슈페트레제(Spatlese) : 일반 포도보다 수확시기가 11월의 늦은 포도
카비네트(Kabinett) : 뜻은 '벽장'이며 수도사들이 품질 좋은 와인을 벽장에 숨기고 먹었다 하여 유래, 9-10월 수확 포도
타펠 바인(Tafelwein) : 가장 낮은 등급의 테이블 와인
TOP2, 콘 드리에 (비에 니에 품종) - 프랑스
오렌지, 복수아, 꿀, 장미 , 라벤더 , 허브와 같은 향수를 연상케 하는 맛
리즐링과 달리 산도가 높지 않고 둥근 느낌이며 부드러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13 정도의 알코올 도수로 알코올이 높고, 바디감이 높아 오히려 여름보단 겨울과 아주 잘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10년 숙성 이상이 되면 풀 바디감에 생강, 오렌지 껍질 맛이 더해집니다.
TOP3, 슈냉 블랑 - 프랑스
벌꿀, 과일, 짚과 같은 독특한 향을 지닌 화이트 와인입니다.
드라이에서 스위트까지 다양하게 맛이 존재합니다.
스파클링, 기름진 음식에 잘 어울리고
산도가 기본적으로 높아 장기 숙성에도 용이하며 장기 숙성 시에 오히려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슈냉 블랑의 독특한 풍미는 겨울을 더욱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좋은 와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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