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문화 / / 2022. 12. 2. 18:40

샴페인이 비싼이유와 타이타닉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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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뉴 포도밭

샴페인을 왜 배에다 깨뜨리는가?

해외에선 배를 처음 띄우기 전 진수식에서 샴페인을 깨뜨리는 행위를 합니다.

이 행위는 배가 사고 없이 항해하기 위함입니다. 

국내에서도 자동차를 처음 타기 전,

제사를 지내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든 배가 그렇진 않지만

샴페인을 깨뜨리는 이벤트를 하지 않은 배중 유명한 배가 바로

타이타닉입니다.  
그렇다 보니 이런 이벤트는 굉장히 중요한 의식에 해당됩니다. 

 

와인 좀 마셔봤다 싶은 분들은 모두 아실 겁니다.

샴페인이 비싼 와인이라는 것을요. 

그중 유명한 샴페인이 아르망 디 샴페인입니다.

한 병에 3억을 호가하는 샴페인인데

3리터짜리 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주 비싼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모엣 샹동, 돔 베리뇽, 볼랭저와 같은 고급 샴페인도 한 병에 2-30만 원 정도 호가합니다. 

그럼 대체 샴페인 왜 이렇게 비싼 것일까요? 

샴페인값이 금값 

우선,

지리적 희소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샴페인은 상파뉴 지방에서만 부르는 호칭이며, 이 이외의 곳은 샴페인이란 단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 호칭을 사용할 수 없게 유럽의 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곳은 프랑스 북부에 위치고 있고, 토양의 질이 분필처럼 곱습니다.

그렇다 보니 땅을 파기가 쉬운데 이런 특성을 이용해

지하 깊고 서늘한 곳에서 샴페인을 숙성시킵니다. 

가장 깊은 곳은 지하 18미터 정도에 넓이도 서울 여의도에 2.5배 정도라고 하니

이곳의 토질과 샴페인의 규모가 어느 정도 인지 가늠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재배와 출고까지 모두 상파뉴 지방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출고까지 굉장히 깐깐한 규제를 통과해야만 생산이 가능합니다. 

샴페인 수확과정

손으로 건강한 포도를 수확 - 으깬 후 알코올 1차 발효(오크통 혹은 스테인) -

안전성과 균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상파뉴의 기존 와인과 블렌딩 - 두꺼운 병에 설탕, 효모를 넣은 후 2차 발효

-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생김(리에이지, 리 숙성) - 리에이지 후 리들 링(술병을 기울여 돌림) - 효모 찌꺼기 제거 

- 효모 찌꺼기가 제거된 만큼 기존 샴페인으로 채움 - 출고 

 

이 모든 과정이 15개월 정도 숙성이 되며 리들링을 손으로 직접 수작업까지 하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샴페인이 브랜드화가 되면서 더욱 값어치 있게 된 것입니다. 

한국도 참 좋은 술이 많은데 상파뉴처럼 브랜드화 시키면 좋은 수입원 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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