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문화 / / 2023. 1. 14. 02:07

마시고 먹다 남은 와인 보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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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저장고

와인을 마시다 보면 어느 정도의 양이  남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냉장고에 쓰던 코르크를 억지로 끼워놓거나 다른 덮개, 포일로 막아놓고 보관하다 다시 꺼내서 먹게 되면 맛이 많이 바뀌어 있는 것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왜 처음과 맛이 많이 바뀌는건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맛이 변하고 시어지는 이유는 산소 때문입니다.

와인에는 초산균(신맛을 내는 균)이 함유 되어 있는데 이것이 산소와 만나게 되버리면 그저 식초처럼 신맛이 가중돼 버리기 때문이지요.  썼던 코르크나 일반 두껑으로 닫아도 소용이 없는 이유는 이미 와인병 안에 공기가 들어가서 산화됐기 때문입니다.

먹고 남은 와인 보관하는방법 

크게 세가지로 나눕니다. 

첫 번째, 아르곤을 이용한 방식입니다.

산소가 들어가야하는 자리에 질소로 이용하는 것이지요. 이미 많은 음식들에 질소를 이용해 보관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예시로는 과자봉지가 될것같습니다. 

오랫동안 보존은 가능하나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고급와인에 사용하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두 번째, 진공뚜껑을 이용한 것입니다.

아직 이 뚜껑의 장점은 발견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진공뚜껑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진공을 하게 되면 그 자리에 산소를 밖으로 빼내기 때문에 와인 내에 산소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압력이 달라지게 되면서 와인 속 아로마 향이 산소와 같이 올라오고

나중에 다시 따서 마셨을때  올라온 아로마향이 공기 중으로 다 날아가 버리기에 즐겨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세 번째, 알맞은 새로운 병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집에서 사용하기 가장 쉽고 알맞는 보관방식이라 생각됩니다. 이 방법은 일주일 정도 와인을 살릴 수 있습니다.

단, 와인의 양과 넣으려는 병의 크기가 딱 맞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500ml정도의 생수병에 남은 와인을 넣고 와인이 뚜껑 근처까지 올라올 수 있게 

생수통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그대로 뚜껑을 닫습니다.

좋은 방법이긴하나 미관상 좋지 않아 필자는 새로운 병에 보관을 선호합니다.

 

다이소에서 다양한 사이즈가 있으니 확인해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https://www.daiso.co.kr/

따지 않은 와인 보관하는 방법 

와인셀러가 좋긴 하나 집에 와인셀러를 구비해놓는것이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팁을 드리자면

햇빛이 없는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그리고 꼭 눕혀서 보관해야 합니다.

간혹 냉장고가 좋다고 생각하시지만 냉장고는 좋지만 냉장고가 가동될 때 진동이 일어납니다.

이 진동은 와인이 빨리 삭을 수 있게 하는 행위라 좋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곳은 햇빛이 닿지 않은 베란다가 알맞으며 와인거치대에 눕혀서 보관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와인을 세워둘 수 없는 상황이면 먼지 털어주면서  와인을 돌려 코르크 마개를 적셔줍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코르크를 딸 때 코르크가 부서질 수 있고 너무 건조하게 되면 코르크가 미세하게 갈라지며 마개에 틈이 생깁니다.

그럼 그 틈으로 공기가 들어가면 산화가 빠르게 이루어져 맛이 이상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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