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가지 화이트와인 품종과 어울리는 음식

화이트와인 품종과 어울리는 음식

포도 품종은 정말 수백, 수천 가지에 변형 유전자에 의해서 파생되기에 모두 다 외울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가끔 이게 어디 지역 품종이지 하면서 까먹기도 합니다. 대표 화이트와인 품종 일곱 가지를 적어놓으려 합니다. 

화이트품종 대표 TOP3 

샤르도네 : 프랑스 

프랑스 부르고뉴의 샤르도네이 마을 이름을 따서 만든 대표 포도 품종입니다.

 

서늘한 기후의 샤르도네는  배, 청사과, 레몬, 라임 등 상큼한 풍미를 지니며,

오크 숙성이 되면 아몬드, 버터, 꿀 향의 풍미를 갖게 됩니다. 

 

따뜻한 기후의 샤르도네는 복숭아, 망고 향을 띕니다. 

참고로 샤르도네의 오크 숙성은 6개월 -1년 숙성이 가장 최고급 샤르도네로 분류됩니다.

 

 어울리는 음식은 흰살생선, 회, 해산물과 궁합이 좋습니다.

 

 

소비뇽 블랑 : 프랑스 

프랑스 보르도와 루아르에서 재배되는 대표 포도 품종입니다. 

소비뇽 블랑은 기후에 따라 다양한 맛을 자아냅니다. 프랑스의 포도 품종이지만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이 요즘은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서늘한 기후의 소비뇽 블랑은 멜론,  풀, 피망, 열대과일, 꽃의 풍미를

따뜻한 기후는 복숭아의 향이 더 극대화됩니다. 

너무 과하게 더운 기후는 과실 향만 남길 수 있습니다.

 

잘 어울리는 음식은 허브향을 곁들인 음식, 두부, 치즈, 가벼운 파스타, 샐러드가 있습니다.

 

 

리즐링 : 독일

독일 라인강부근에서 재배되는 포도 품종입니다. 

 

서늘한 기후의 리즐링은 사과, 라임향의 풍미를 지닙니다.

늦게 수확한 리슬링은 복숭아 향이 지배적입니다. 

 

리즐링은 당도가 높으면 높을을수록 독일에서 높은 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산도 당도의 균형이 좋은 리슬링은

흰살생선 돼지고기 매콤한 요리와 궁합이 좋습니다. 

 

꼭 알아야 할 화이트 품종 네 가지

피노 그리 :프랑스, 피노 그리지오 : 이탈리아

피노 그리는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유래했지만

이탈리아에서 대부분 재배 중입니다. 

 

피노누아가 조상이라 적포도 품종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환경에 민감한 피노누아에서 변종을 시켜 청포도 품종으로 나온 게 피노그리입니다.

 

블랜딩 하지 않고 대부분 단일 품종입니다. 

부르고뉴  알자스 지방의 피노누아는 

꿀, 말린 과일, 열대과일, 바나나, 리치 향이 나며

 

귀부 곰팡이(포도 표현에 구멍을 뚫어 포도 속 수분을 증발시켜서 달게 하게 하는 곰팡이)로 인해 

아주 달콤한 디저트 와인에 많이 쓰이는 품종입니다.

 

같은 품종이며 이탈리아에선 피노 그리지오라 칭합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피노 그리와는 살짝 다르다면  

풀바디에 산미와 단맛 균형이 좋고 더 프루티 한 맛을 냅니다. 

 

잘 어울리는 음식엔 해산물이 있습니다.

 

 

비오니에 : 프랑스

이름은 이태리 로마의 비엔에서 왔다 하여  혹은 크로아티아에서 왔다는 말도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 론 , 호주, 캘리포니아와 같이 따뜻한 기후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수확시기가 가장 중요한데,

알코올 도수가 높은 만생종으로 다른 포도 품종보다 늦게 수확되는 특징 있습니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향이 형성이 안되어 있고 너무 늦으면 당도가 너무 높아 다른 풍미를 해칩니다. 

복숭아, 배, 살구 향 이내며  바이올렛과 같은 향수처럼 독특한 향신료 향을 냅니다. 

 

잘 어울리는 음식은 돼지고기, 닭고기, 카레 등 향을 입힌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슈냉 블랑 : 프랑스

프랑스 루아르에서 재배됐지만 현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입니다. 

 

일찍 수확하게 되면,

청사과, 레몬의 산도가 높은 크레망(프랑스 상파뉴 지역을 제외한 스파클링 와인을 부르는 말)으로 만들어지며 

 

수확시기를 늦추면 꿀, 아카시아 모과 등의 당도가 아주 높은 디저트 와인으로 만들어집니다.

슈냉 블랑도 귀부 균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파인애플향도 가미가 됩니다.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닭고기, 치즈가 있습니다. 

 

 

게뷔르츠트라미너 : 프랑스

분홍빛 껍질을 띄는 포도 품종이며 트라미너 뜻이 스파이시이지만

매콤한 맛이 아닌 오히려 달달하고 꽃향의 아로마가 가미된 품종입니다. 

분홍빛 껍질의 포도이기에 와인의 색상이 아주 진한 황금빛을 띱니다.

 

리치, 장미, 패션푸르츠의 맛이 납니다. 

가끔 드라이한 게뷔르츠트라미너가 제조되기도 하지만 근본은 달달한 풍미입니다.

 

페어링이 좋은 음식으로는 아시아 음식, 부드러운 음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