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문화 / / 2022. 12. 20. 23:24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와인을 마셨는가 한국의 와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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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와인역사

여러분은 아시고 계셨나요?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와인에 대한 역사기록이 남아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흥미로운 우리나라 와인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도주와 와인의 차이점

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포도주와  와인이 같다고 생각하실 텐데 조금 개념이 다릅니다.
포도주는 포도로만 만들어진 술이라면 와인은 보다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와인은 과실주입니다.
즉, 과일로 만들어진 술은 모든 와인에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와인에 개념 안에 포도주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엔 대체 언제부터 와인을 마셨을까

서술된 가장 오래된 역사기록은 고려사부터입니다.
고려사에 따르자면 1285년 충렬왕 시절 원나라에게 충렬왕이 포도주를 선물했습니다.
이 내용이 책에 꽤 나오지만 이것이 고려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것인지 아니면 수입을 해온 것인진 알 수 없습니다만 와인에 대한 개념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조선초 1540년 김유 저술 대표 요리책 중 하나인 수운잡방에서는 다양한 곡주와 포도와 빚어낸 과실주가 등장합니다.
이때 포도가 없어 머루로 대신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견이 분분하나 머루 또한 과일이니 와인에 개념에 포함됩니다.
이 대목으로 와인과 가장 비슷한 모습의 술이 한반도에 최초 등장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1868년 흥선대원군 시절 쇄국정책에도 불구하고 와인을 밀반입해왔다는 기록과 와인을 대하는 우리 조상들의 기록도 있습니다.
조선인들은 술을 좋아한다.

독주와 폭음을 즐기며 샴페인, 체리 브랜드, 백포도주를 좋아하고 적포도주는 떫어서 안 좋아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렇게 한반도에서도 와인에 대한 기록들이 즐비한데

박정희 정권 당시 양곡관리법이 시행됩니다.
이것은 곡물을 이용한 소주를 만들지 못했던 규제인데
이때 우리나라의 전통주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과일을 이용한 주류제조는 허가했는데 이때
다양한 과실주가 등장하게 되며 이것을 토대로 한국에서도 와인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심지어 맛 좋은 와인들도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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