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맛있게 먹는 방법 스무살 새내기들 꿀팁

개인적으로 저의 20살 초반 시절 술을 잘 몰랐고, 누군가가 더 잘 알려줬으면 참 좋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새내기들도 술을 알고 마셨으면 좋겠는 바람에서 맥주 제대로 음용하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맥주는 무조건 잔에

그렇다면 편의점이나 병맥주로 나올 땐 어떻게 마셔야 맛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캔, 병째 마시는 것이 아닌 아무 잔이나 괜찮으니 꼭! 잔에 따라 드십시오.

정말 목이 마르거나,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싶은 용도로 드시고 싶다면 상관없지만
정말 제대로 향과 맛, 질감도 온전히 느끼고 싶으시다면 잔에 따라 드시고
훗날 더욱 관심이 생긴다면 전용잔에 마시는 것도 맥주를 알아가는데 큰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온도에 따라 즐기기

차가울수록 향이 약해지고 시원하게 드시고 싶다면 바로
향과 맛을 음미하고 싶다면 냉장고에서 꺼내 10분 후에 마시기
한국산 라거 맥주는 원래 향, 맛이 강하지 않기에 찬 상태로 바로 마셔도 무방하지만
향의 세기가 강한 에일맥주(대표 IPA)와는 냉장고에서 바로 마시는 것이 아닌
꺼낸 후 10분에서 15분 후에 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맥주는 본디 여러 음식과도 잘 어울리지만
안주 없이 마신 후
맛이 약한 안주와 마시면 맥주의 맛을 극으로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스무 살, 새내기라면

펍, 술집에서 처음 맥주를 시킨다면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우선 마셔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어디서 들어본 듯한 맥주 명칭이 있을 겁니다. 라거, 흑맥주, 에일, IPA 등등
다 드셔 보십시오. 그리고 병으로 나온다면
반드시 잔도 함께 달라고 하시고 잔에 꼭 따라드십시오

병으로 마시게 되면 탄산이 너무 강합니다.
간혹 난 톡 쏘는 탄산의 맛이 좋아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맥주에서 그런 느낌은 적정 탄산의 느낌이 아니라는 점 말씀드리겠습니다.
종류별로 음용하시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맥주 스타일을 찾으시게 될 것입니다.

예전엔 잔을 기울여 거품 없이 따르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는 맥주의 거품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탄산이 빠진 맹맹한 맥주로 빨리 진행시킬 뿐입니다.

처음엔 잔을 기울여 7 정도의 양을 따르고
그다음 맥주잔을 세워 맥주 따르는 높이를 더 높여 거품을 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맥주와 거품의 비율이 7:3 정도 됐을 때 보기에도 좋고 마시기에도 적절할 것입니다.